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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빚 15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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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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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40만원 늘어

지난해 증권사 신용융자가 급증하면서 개인부문의 금융부채가 74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인당 부채도 처음으로 1500만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부문의 금융부채는 739조7000억원에 달했다.

2006년 보다 10.4% 늘어난 것으로, 개인 빚 규모는 3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전체인구수 4845만명으로 나눠보면 1인당 금융부채는 1527만원으로 사상 처음 15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말 1387만원 보다는 140만원이 늘었다.

이렇게 개인 채무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증시호조에 힘입어 너도나도 빚을 얻어 주식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주택담보대출 등의 은행 대출금은 크게 줄어든 반면, 증권사의 신용융자 등 기타 대출금은 24배나 급증했다.

경제규모가 커지면 부채가 늘어나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지금처럼 쏠림현상이 심화될 경우 주가나 부동산 가격 급락시 신용불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주가가 오르면서 금융자산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은 8013조원으로 15.4% 급증했다.

개인부문의 자금운용액 가운데 예금 비중은 크게 줄어든 반면 주식이나 수익증권 비중은 53.5%로 급등해 지난해 펀드열풍을 반영했다.

금융자산을 명목 국민총소득으로 나눈 금융연관비율은 8.88배로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국이나 일본에는 못 미쳤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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