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수도권에서 1390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유망단지로는 현대건설의 용인흥덕 힐스테이트와 대우건설의 월곡 푸르지오 등이 꼽힌다. 총선을 한 주 앞둔 시점에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을 앞둔 단지는 모두 8개로 전체 3310가구 중 23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전주(1746가구)에 비해 33%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의 물량이 1390가구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유망단지로 용인흥덕힐스테이트(570가구)가 4월 2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하고,
1일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산2-11번지 일대 월곡1구역에 짓는 '월곡푸르지오' 청약에 나선다. 전체 714가구 중 79㎡ 32가구, 138㎡형 25가구 등 5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장위, 길음, 미아뉴타운이 가깝고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상월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1100만~1500만원 선이다.
같은 날 벽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장지IC 인근 광주 장지동 '벽산블루밍' 1ㆍ2단지 71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3~20층 규모로, 115㎡ 273가구, 132㎡ 123가구, 157㎡ 246가구, 179㎡ 32가구, 212㎡ 40가구, 250㎡ 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당ㆍ판교 생활권으로 3번국도 장지IC가 가깝고 단지 앞으로 45번국도가 지난다. 오는 2012년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일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 용인흥덕 '힐스테이트' 570가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0층 높이로 공급면적은 114~116㎡로 구성된다.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다. 영덕~양재 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흥덕지구 내에는 분당선 연장구간인 영덕역이 관통할 예정이다.
3일에는 KCC건설이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에 짓는 '해운대KCC스위첸'의 청약을 받는다. 4개동 29층 규모에 104~277㎡ 415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이 들어선 중심상업지역이 가깝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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