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수익률 3.46% 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해외주식펀드도 中펀드 초강세에 오름세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수익률 개선을 보인 가운데 해외 주식형펀드도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나타냈다.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200지수에 연계한 인덱스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중국주식펀드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북미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펀드정보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28일 기준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3.46%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3.26% 오른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대형주가 3.56%의 수익률을 낸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1.67%, 0.64%의 수익률을 기록해 대형주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에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7개 주식형(기타 인덱스 제외)펀드 가운데 70개가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성장주 위주의 미래에셋펀드 다수가 대거 주간수익률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금융 테마펀드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JPM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가 주간수익률 5.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농협CA마켓리더주식 1'이 5.03%로 뒤를 이었다. 월간수익률은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2Class A'이 5.93%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미국 금융불안의 완화 기대감과 함께 4.86%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북미주식펀드(6개)와 글로벌주식펀드(60개)는 각각 3.23%, 3.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 동안 부진했던 중국주식펀드(82개)는 홍콩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수익률이 8.14%로 급등했다.
인도주식펀드(24개)도 인도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5.34%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17개)는 러시아증시가 급등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2.72%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에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동부차이나주식 1ClassA'가 주간 수익률 10.19%로 1위를 기록했다. 월간 수익률은 일본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코덱스 재팬'과 'FT재팬플러스주식-자(A)가 각각 0.56%와 0.30%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약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후반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일반채권펀드(32개)는 0.09%(연환산 4.5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우량채권펀드(15개)가 0.14%(연환산 9.17%)로 채권형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에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53개 채권형펀드 가운데 21개 펀드가 연환산 5%를 초과하는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동양매직국공채 1ClassC-1' 주간수익률 0.41%(연환산 21.6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초단기 채권펀드인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가 0.45%(연환산 5.65%)로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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