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7만1964가구 공급

전년동기 2배 넘어…4월 3만3385가구 공급

올 1분기 주택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은 7만2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택지로 확대 적용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 건설사들의 분양승인 신청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올 1분기(1∼3월) 전국에서 공급된 주택물량은 7만1964가구로 전년 동기(3만3365가구)보다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 공급된 물량은 모두 2만8104가구로 1월(3만5874가구)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2월(7986가구) 공급 물량을 크게 앞질렀다.

1분기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만516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473가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물량의 대부분은 경기도(2만7839가구)에 몰려 서울(2480가구)의 경우 지난해(4664가구)보다 크게 줄었다.

지방에서도 지난해(1만6892가구)보다 많은 2만8641가구가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만454가구, 임대주택 5876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주택 1774가구 등이다.

한편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택 물량은 모두 3만3385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8868가구, 지방에서 1만45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7696가구, 임대주택 9301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6388가구 등이다.

 

김신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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