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한국인 선수가 1회라도 홀인원과 함께 우승하면 최고 연 16.1%의 금리를 지급하는 '알바트로스 정기예금'을 4월8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만기는 1년이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마스터즈,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하면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경기 중 홀인원을 했을 경우에는 2배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4%형과 기본금리 5%형 등 2종류로 판매된다.
4%형은 기본금리에다가 한국인 선수가 우승했을 경우 6.05%의 보너스 금리가 추가 지급된다. 또 우승한 선수가 경기 중 홀인원을 하면 보너스 금리 6.05%가 추가로 지급돼 총 16.1%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5%형은 기본금리에 한국인 선수가 우승하면 2.0%의 추가 금리를 더한 7.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중 홀인원을 하면 2.0%를 더 받을 수 있다.
기존에 판매됐던 월드컵 및 농구 관련 예금이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1회로 제한했던 반면 이 상품은 4월부터 8월까지 펼쳐지는 4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예금상품에 게임과 같은 흥미를 불어넣기 위해 기본금리를 선택하게 하고 금리차이만큼 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하는 한편, 홀인원과 같은 행운이 발생하면 보너스 금리를 2배로 지급하는 등 예금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스포츠 경기와 접목시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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