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요 기사
▲올림픽 성화 베이징 도착
130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밝혀줄 올림픽 성화가 31일 베이징에 도착,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그러나 채화 행사에서 인계식에 이르기까지 티베트의 분리독립 요구를 위한 시위로 얼룩져 앞으로 국내외 봉송에서 험난한 과정이 우려되고 있다.
아테네를 출발한 성화는 이날 특별기에 실려 오전 8시55분 베이징의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간단한 영접 행사를 받은 후 톈안먼 광장으로 옮겨졌다.
▲모건스탠리, 상반기 금리인하 없을 것
모건스탠리는 31일 경상수지 적자 확대로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이 상반기 중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원.달러 환율에 대해 "지난 몇 주간 원화의 가치하락이 과도하게 진행됐으며 현재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 확대로 향후 2~3개월동안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캐나다 FTA 농업협상 진전없어
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이번 13차 협상에서 농업 분과의 경우 수입쿼터(TRQ) 품목의 물량과 관리방법을 중심으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으나, 여전히 입장차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별농산물세이프가드(AG)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발동 기준과 존속 기간 등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위생.검역(SPS) 분과의 경우 FTA 체결 이후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 채널을 두는 것에 대해 형식과 운영방식 등을 논의했으나,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인도 식량위기 적신호
곡물 가격의 장기 상승세 속에 11억의 인구 대국 인도에도 식량위기 경고등이 켜졌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31일 보도했다.
인구 증가에 따른 곡물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산성 악화로 경작을 포기하거나 사태가 속출하면서, 국민 1인당 곡물 생산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
인도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2007-2008 회계연도 경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인도국민 1인당 곡물 생산량(1일 소비량 기준)은 444.5g에 불과하다. 이는 녹색혁명 당시인 1979년의 476.5g에 비해 32g(6.7%) 줄어든 것이다.
▲유엔 '방콕 기후변화회의' 개막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작년말에 채택한 '발리 로드맵'에 따라 새 기후협약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기후변화회의가 160여개국의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개막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식 참석자들에게 행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 지구의 상태로 볼 때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어떤 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이를 합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역설했다.
내달 4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방콕회의는 2012년에 만료되는 교토의정서의 뒤를 이를 새 기후협약 체결을 위해 채택한 '발리 로드맵'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다.
<ⓒ'아주일보'(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