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부동산 지수개발회사인 IPD(Investment Property Databank)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및 임대료 수준을 토대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투자수익률이은 전년15.5%에서 11.4%포인트 높아진 26.9%에 달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IPD가 발표하는 24개 국가의 부동산 투자 수익률 중 남아프리카공화국(27.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조사 항목별로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부동산의 임대수익률은 평균 6.6%, 시세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은 19.2%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대상 86개 부동산의 67%를 차지하는 서울지역 오피스빌딩의 경우 임대수익률은 6.6%, 자본수익률은 20.8%에 달했다. 평균 투자수익률도 29.2%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업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33.5%(임대수익률 5.7%, 자본수익률 26.4%)IPD로 업무용 부동산 수익률을 앞섰다.
다만 IPD는 이번 조사결과는 국내에 조사 대상 부동산이 많지 않고 지역도 주로 서울로 한정돼 전체 부동산 수익률을 대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 IPD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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