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중질류(WTI)와 브랜트유, 두바이유 등 세계 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WTI 5월물(선물)은 배럴당 100.98달러로 전일에 비해 0.60달러 하락했고,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브랜트유 선물도 전일대비 0.13달러 낮은 100.17달러에 마감됐다.
특히 두바이유 현물은 배럴당 94.76달러로 전일에 비해 2.90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미국 달러화 강제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전망 등의 영향으로 투기목적으로 석유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달러 환율은 유로당 1.561달러로 전일대비 1.01% 하락했고, 미국의 주간석유재고량은 전주대비 2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 웨그너 사장은 “달러화 강세가 계속된다면 석유를 포함한 상품시장의 지속적인 가격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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