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요 뉴스
▲미 車판매 두자릿수 하락
미국의 신용경색 여파가 비 금융권에도 전이되면서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한해 전보다 두자릿수 급감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의 '빅 3'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여온 도요타도 처음으로 판매가 두자릿수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집계에 따르면 GM은 지난달 판매가 28만713대로 한해 전에 비해 19% 감소했다. 포드의 경우 14% 줄어든 22만6천448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도 19% 감소해 16만6천386대에 그쳤다.
▲中 천수이볜 퇴임전 '중대사태' 예의주시
대만 대선에서 마잉주의 승리로 양안관계가 해빙 무드를 타고 있지만 해협 양안의 군사적 긴장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천수이볜 현 총통이 오는 5월20일 총통직 퇴임을 7주 남기고 '대만 독립'을 향한 마지막 극단적 행동을 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홍콩 경제일보가 2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천 총통이 이임 전에 대만 독립 선언 등 '중대 사태'를 일으킬 것을 우려하면서 현재 천 총통 정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러 정상 양국협력 로드맵 서명 예정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오는 6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지도자 교체기중 전략적 관계의 기본틀을 규정하는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크렘린의 한 소식통이 1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내놓을 문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과도기 및 중간기의 양국 협력을 위한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관리들은 이 문서가 후임자들에게 두 나라간 안정적인 관계를 이양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美 폴슨 재무-中 왕치산 부총리 상견례
2일 베이징에 도착한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이틀 간의 방중기간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고 미국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조력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폴슨 장관의 이번 방중은 또 우이 부총리의 뒤를 이어 그를 맞상대할 왕치산 신임 부총리와의 상견례를 겸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금융전문가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왕 부총리는 건설은행장을 역임했고 골드만삭스를 구조조정을 위한 고문으로 초빙할 당시 골드만삭스의 이사회 의장은 폴슨이었다.
▲일경, 중국서 PC방 인터넷 사업 진출
인터넷 기업 쇼테크와 합병을 진행 중인 일경은 중국 베이징 유가국제영시문화전파유한공사(이하 유가영시)와 PC방 포털서비스 계약을 맺고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일경은 유가영시와의 계약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툴바를 중국 현지 PC방에 우선적으로 배포하기로 했으며, 유가영시와 중국정부로부터 독점적 사업권을 부여받고 인터넷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유가영시는 홈쇼핑, 증권.재테크, 게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방송, 광고, 유통 채널 등 10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시 문화국으로부터 사업 인허가를 받아 중국 국책 사업에 대한 독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中동방항공 조종사 파업
중국의 3대 국영항공사인 동방항공이 최근 조종사 파업으로 윈난성 쿤밍과 리장 등지를 오가는 20여개 항공편을 취소시켰다고 홍콩 문회보가 2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쿤밍공항에서 1천500여명의 승객들이 이틀째 오가지도 못한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동방항공 소속 조종사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임금 및 처우에 불만을 품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방항공측은 항공편 취소 사유가 '기상 원인'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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