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의 침체 속에 진행된 현대건설의 용인흥덕 힐스테이트 일반분양이 최고 4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결과 498가구 모집에 모두 1만415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8.42대1에 달했다.
특히 88가구가 공급되는 116.45㎡형에는 수도권 거주자만 2012명이 몰려 가장 높은 4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청약자에겐 전체 물량의 70%가 배정된다.
이밖에 114.66㎡형(180가구)과 114.10㎡형(34가구)도 40대 1 이상의 경쟁률(수도권)을 기록했다.
흥덕힐스테이트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또 건설업체는 기본 시공만 하고 입주자가 마감재나 인테리어를 개별 시공하는 마이너스옵션제가 처음 적용된다.
분양가는 3.3㎡당 980만원 선으로 이 가운데 마이너스옵션제가 적용되는 114.10㎡형 1개동(705동) 38가구는 분양가가 5% 낮아졌다.
입주는 오는 2010년 8월로 잡혔고 12일부터 18일까지 당첨자에게만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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