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대우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
포스코건설은 3일 경기도 분당 대우엔지니어링 사옥에서 대우엔지니어링 주식 60%를 인수키로 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입 가격은 주당 15만원선으로 인수금액은 모두 216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대우엔지니어링 인수로 해외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우엔지니어링은 화공, 플랜트, 토목 등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주, 유럽, 중동은 물론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450억원, 1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부채비율이 46.5%로 재무건전성도 뛰어나다. 올해는 6500억원을 매출목표를 세웠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대우 엔지니어링의 경영권 확보가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대우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의 고용승계도 약속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