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대해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시중 은행들은 7일부터 14일까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가계대출 연대보증 제도 폐지를 위한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중 은행들은 지난 2월부터 담당 부서장 회의를 통해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키로 합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TF에서는 폐지 시기와 은행 내규 개정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연대보증 제도가 없어질 경우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은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보증인을 세우고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은 유지할 계획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최고경영자나 대주주가 책임 경영을 위해 연대보증을 서도록 하는 제도도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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