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제 도입에 반발해 파업을 하고 있는 독일계 보험사 알리안츠생명의 노동조합은 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해고된 지점장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해고 조치의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은 노동법과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노사 합의 없이 종업원의 임금 체계를 강제 시행했고 이는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이번 파업의 근본 원인은 회사의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점장들은 적법한 절차로 조합원 신분을 얻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이번 해고는 전적으로 부당한 조치"라며 "사측은 적법절차에 의한 지점장의 노조 가입을 인정하고 모든 징계와 대량 해고를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안츠생명은 2월 중순 지점장 5명에 이어 지난주 95명을 해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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