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자급자족 능력 완전"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6일 중국은 곡물 재고가 충분하며 식량을 자급자족할 능력이 완전하다고 강조했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원 총리는 이날 봄 농사철을 맞아 허베이성 농촌지역을 시찰한 자리에서 13억의 인구 대국이 식량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은 세계에 대한 큰 기여라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원 총리는 세계는 현재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금융 문제, 유가 급등, 곡물 부족 등 3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농업과 식량 자급 자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원 총리는 이어 중국은 4년 연속 풍년으로 현재 1억5천만-2억t의 곡물 재고가 있기 때문에 곡물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러나 인플레의 원인중의 하나로 국제 곡물 가격의 인상을 꼽았으며 최근 대두 가격 등의 상승으로 식품제조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있다.
또 원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행한 정부 업무보고에서 중국은 13억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적당한 양의 곡물 수입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농업, 농촌, 농민 등 이른바 3농 문제를 중시, 올해 이에 대한 예산으로 작년에 비해 30% 늘어난 5천625억위안(800억달러)을 배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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