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우주과학의 꿈을 가득 안은 이소연 씨가 지난 8일 러시아 ‘소유즈 TMA-12’를 타고 출발 한 후 90분에 한 바퀴씩 지구를 돌며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고 있다.
‘소유즈 TMA-12’는 10일 ISS에 도킹할 예정이며 이때 이소연씨를 포함한 우주인 3명은 ISS에 탑승하게 된다.
ISS 도킹 첫 날 이소연씨는 우주시간(GMT) 17시 20분경(한국 시각 11일 2시 20분경) ISS 적응을 위해 러시아 즈베즈다 모듈과 미국 데스티니 모듈을 둘러보며 다양한 우주장비들과 실제사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3가지의 우주과학실험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이소연씨는 첫 번째 우주실험으로 ‘식물생장실험’을 수행하게 되는데 도킹 첫날 10일부터 귀환 전일까지 식물 생장을 관찰,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기록할 예정이다.
이소연씨는 또 지난 2월 무인화물 우주선 프로그레스호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져간 11가지 종자는 70일간 우주환경에 노출된 뒤 소유즈 귀환 시에 지구로 가져와 종자의 생장 및 유전 변이를 검정하게 된다.
‘미세 중력환경에서 세포배양 실험’에서는 ‘세포배양용소형생물배양기’를 통해 줄기세포, 벼세포, 연골세포 등을 배양하게 되며, 우주환경에서 초파리를 이용해 중력반응 및 노화 유전자를 찾는 ‘초파리 실험’에서는 초파리 약 1000마리의 움직임을 ISS 체류기간 동안 매일 5분씩 기록할 예정이다.
이후 이소연씨는 19일 귀환 시에 이 하드디스크에 과학실험임무 진행과정과 사진자료를 저장해 지상으로 가져오게 된다.
이에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첫 발을 내딛은 이소연씨가 임무를 수행하게 될 12일간의 우주생활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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