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IT.기계.유통 영업익 급증
어닝시즌을 맞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중소형주에 매수 추천이 몰렸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이익 증가세가 뚜렷한 실적 호전주에 투자의 초점을 맞추란 것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중소형 종목은 철강, IT, 기계, 유통을 중심으로 20여개에 달한다.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대한제강으로 70만t 규모의 신규 전기로가 2월부터 가동하면서 지난해 1분기 3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 1분기에는 151억원으로 362% 급증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도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06% 급증한 22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주 가운데는 최근 3차례에 걸친 철근값 인상에 힘입어 한국철강(영업이익 증가율 64%)과 동부제강(149%)의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
IT주도 업황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
디지텍시스템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휴대전화용 터치스크린 패널의 호조로 지난해 1분기 1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 1분기 35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반도체.LCD용 특수가스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소디프신소재는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7% 늘어난 9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CD설비 제조업체인 에스에프에이(40%)나 케이엠더블유(96%)도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
키움증권(86%), 대웅제약(73%), 현진소재(36%)의 이익 모멘텀도 눈에 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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