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험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공기업의 후임 인선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등은 각 기관 운영을 책임질 사령탑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복지부는 지난 10일 김호석 전 연금공단 이사장과 김창엽 심평원장, 이재용 건보공단 이사장 등에 대한 사표를 수리키로 하고, 행정안전부에 면직을 제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공단 지난 2006년 시행된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정산법)'에 따라 기관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4∼19일 사이에 신임 기관장 공모 공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인사들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낙선한 정치인들, 전직 장·차관, 대학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건보공단의 이사장은 각 기관의 이사장추천위가 후보 3명을 선정해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이 중에서 2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심평원장은 심평원의 원장추천위가 3명의 후보를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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