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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13만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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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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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 8개월만 최다…민간 미분양이 98.7%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3만가구를 넘어설 태세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12만965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6년 6월(13만529가구)이후 11년 8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2월 한 달 사이에만 6281가구 늘었다.

미분양 주택의 증가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월 한 달 동안 늘어난 미분양 주택은 전달 미분양 주택 증가분(1만1117가구)의 56% 수준이다.

하지만 2월 분양주택(7986가구)이 1월 분양주택(3만5874가구)보다 크게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 사정이 나아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다만 서울 강북지역 집값이 뛰면서 이 지역에 공급된 미분양 아파트들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민간 주택의 미분양 증가폭은 더 커졌다. 공공주택 미분양은(1618가구)은 전달보다 478가구 줄었지만 민간주택은 6759가구 늘어난 12만8034가구에 달했다. 전체 미분양 주택 가운데 민간주택 비중이 98.7%나 된다.

민간택지로 확대된 분양가상한제로 수익성 악화를 고민하고 있는 주택건설업체들의 부담을 더하는 대목이다.

'악성'으로 분리되는 준공 후 미입주 물량은 2214가구 줄어든 1만994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453가구로 1729가구(8.0%)가 늘었고 지방은 4552가구(4.5%) 늘어난 10만6199가구에 달했다. 미분양 물량 대부분이 지방에 몰려 있는 셈이다.

시도별로는 경기(2만1178가구)와 대구(1만5638가구), 충남(1만4888가구), 경남(1만4400가구), 부산(1만2184가구), 경북(1만591가구) 등지에서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를 넘어섰다.

규모별로는 전용 60㎡이하 미분양 주택은 5345가구로 감소세인 반면 60㎡ 초과~85㎡ 이하(5만699가구)와 85㎡ 초과(6만8208가구)는 각각 4443가구, 5920가구 증가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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