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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추가 지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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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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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기존 뉴타운 사업 가시화돼야 4차 뉴타운 지정 고려"

총선 과정에서 쏟아진 뉴타운 개발 공약으로 일부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분간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는 부동산 가격에 자극을 끼치는 시점에는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1~3차 뉴타운 사업이 가시화됐을 때 4차 뉴타운 지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뉴타운 추가 지정과 관련 "선거기간에 논란이 있었지만 선거 때 흔히 나올 수 있는 정도의 얘기에 불과하다"면서 "강북 부동산 값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절대 뉴타운 추가 지정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도심 재개발ㆍ재건축 활성화계획에 대해서는 "도심 재개발ㆍ재건축 규제 완화 필요성은 중앙 정부와 서울시가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책적인 보완을 통해 투기 심리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재개발 이주 수요 분산 대책 등에 대해 이미 정부와 논의를 시작했다"며 "집값 이상 지역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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