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요 기사
▲베이징, 올림픽 앞두고 부동산임대료 폭등세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막일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베이징 시내 부동산 단기 임대료가 평균 6~8배 정도 오르며 폭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 관영 CCTV는 13일 베이징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베이징올림픽 기간 부동산 단기임대시장에서 부동산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올림픽촌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사는 류모씨는 인터넷에 방 2개가 딸린 100㎡ 넓이의 아파트를 임대하고 싶다는 글을 올린 이후 중개업체들의 문의전화 폭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EU 집행위원 "유로환율, 경제체력 한계에 도달"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지나치게 상승, 경제의 펀더멘털을 벗어날 지경에 이르렀다고 유럽연합(EU)의 호아킨 알무니아 경제담당 집행위원이 13일 말했다.
호아킨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위원회에 참석, 연설하는 가운데 "환율이 지나치게 변동하고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은 경제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유로화의 실효적 환율이 분명히 EU 경제의 기초 체력과 맞지 않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금융시장의 동요와 함께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사실은 그만큼 외환 리스크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음을 가리킨다면서 EU가 '강한 달러' 정책에 관한 미국의 계속된 다짐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사령관 "전작권 전환으로 한미동맹 강화"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한국군 전환으로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2동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열린 제14차 한.미 국방분석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근간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으로, 한반도의 안정은 유엔사나 연합사가 아닌 이 조약을 통해 유지돼 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 일정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5년 계획의 한.미 군사 연습 프로그램이 수립되는 등 전작권 전환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3월 키리졸브 연습은 새로운 연습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 오늘 밤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 연습이었고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보아오포럼 대만 경제에 이로울 것"
대만 국민 64%는 이번 샤오완창 차기 부총통의 보아오포럼 참석에 대해 대만 경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여겼다고 대만 일간 중국시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3%의 국민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샤오 부총통의 회동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64%는 이번 회의가 대만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호의를 느낄 수 있었으며, 57%는 샤오 부총통의 능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차기 부총통이 민간 경제인 신분으로 간 것은 '대만의 축소화'라고 생각한 응답자도 15%에 달했다.
▲"캄보디아 부동산투자 신중해야"
최근 한국인과 한국기업에 의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캄보디아의 부동산 투자 붐에 대해 현지 한국대사관이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 기업 및 국민들의 건설분야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으나 위험성도 많다"며 "투자를 할 때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제반 법령이나 규정을 준수하고 법무법인 등을 통해 필요한 법률적 행정적 자문을 받는 등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프놈펜의 경우 그간 부동산 개발에 큰 규제가 없었으나 최근 들어 난개발이 계속되자 고층건물의 고도제한이나 상하수도 문제, 교통체증 문제 등을 고려해 투자를 제한하는 종합개발 계획이 프놈펜시와 건설교통부. 국토관리부. 환경부 등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고 토지등록이나 세금부과 등 관련 규정 마련도 검토되고 있다"며 "충분히 이러한 가능성을 검토한 후에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中 '위폐천국' 오명벗나
중국이 무려 25종에 달하는 지폐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다권종 위폐감식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칭화대학, 하얼빈공업대학, 항저우 쯔쿤과학기술유한공사가 공동 개발한 이 위폐감식기는 위안화를 비롯해서 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 홍콩 달러 등 세계적으로 유통량이 많은 25종의 화폐를 감식할 수 있다.
특히 이 감식기는 각 지폐에 인쇄된 고유의 일련번호까지 읽어 위폐를 판별해내는 최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주일보'(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