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GM대우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08부산국제모터쇼”에 상용차 및 컨셉트카를 대거 출품한다. 사진은 현대차 컨셉트카 NEOS-4(i-Blue). |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GM대우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Automobile, It's a culture beyond life)”란 주제로 내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08부산국제모터쇼”에 상용차 및 컨셉트카를 대거 출품한다.
15일 부산국제모터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는 내달 2일 프레스데이와 3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 개최된다.
완성차와 이륜차, 캠핑카 및 용·부품 업체 등(10개국 153개사)이 참가하는 올해 모터쇼는 벡스코의 3개 전시장 및 컨벤션홀, 다목적홀 등 벡스코의 모든 부대 시설에서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진행된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컨셉트카, 친환경차량, 상용차등 모두 56개 모델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토종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컨셉트카 7종, 상용차 19종 등 가장 많은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기아차 컨셉트카 등 26개 모델 차량 출품
올해 모터쇼에서 쌍용차는 지난 2월 출시, 국내 프리미엄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온 체어맨W를 현대무용을 가미한 퍼포먼스로 소개한다. 사진은 지난 ’06년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쌍용차 체어맨 리무진.<아주일보 자료사진>
르노삼성차는 SM7 New Art, QM5, SM5, SM3 Neo 등 4종을, 쌍용자동차는 컨셉트카로 디젤하이브리드 테크놀러지 바디와 뉴카이런 등 상용차 8종 등, 모두 9종의 차량을 각각 출품한다.
또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차량을 전시하는 GM대우는 컨셉트카로 트리플X(Beat, Trax, Groove) 3종과 Equinox 수소연료전지차 및 상용차로는 L4X, 마티즈 등 17개 모델을 준비했다.
쌍용자동차는 컨셉트카로 디젤하이브리드 테크놀러지 바디와 뉴카이런 등 상용차 8종을 각각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버스, 현대상용, 기아상용과 한국화이바의 저상버스,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 등도 최신 자동차와 미래형 차량을 선보인다.
이들 업체는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이는 Asia Premiere 12대, Korea Premiere 6대 등 모두 18대의 신차도 전시한다.
최근 고유가와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주는 친환경 자동차가 지난 2006년 행사보다 세배 정도 늘어난 17대의 차량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경제성을 강조한 디젤차량 21대도 출품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CNG 자동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이 소개된다.
◇친환경차량 출품 대폭 증가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CNG 자동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이 소개된다. 사진은 ’06년 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상용차의 친환경 CNG굴절버스.<아주일보 자료사진>
현대차는 최근 개발한 3세대 연료전지 컨셉트카 아이블루(i-blue) 등 3종류의 친환경차량을 선보인다.
부산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와 환경문제로 친환경·고효율 차량이 인기를 끌고있다”면서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소개되는 차량의 친환경트렌드는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모터쇼에서는 종전 모터쇼에서 들러리에 불과했던 자동차 용·부품 업체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지역 부품 대표기업인 성우하이텍, S&T대우, 유니크, 광진윈텍, BAICA 회원사 등 우수 부품 기업들이 모두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부품구매설명회 및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모터쇼 기간에 부산을 방문하지 못하는 바이어를 위해 인터넷 상담창구도 개설해 사이버 상담회를 개최, 지역 업체들의 수출 및 내수시장 확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또 KOTRA는 국내 부품산업 교역활성화를 위해 국내 관련 업체와 GM, 닛산, 포드 등 완성차 기업 및 델파이, TRW 등 글로벌 차부품업체(262개사 305명 바이어 참가 예정)와 1:1 수출상담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라는 올해 전시회의 주제를 살리는 다채로운 ‘문화’트렌드 또한 올해 모터쇼에서 볼거리.
수입자동차 업체들도 올 모터쇼에 수입 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06년 모터쇼에 소개된 벤츠 마흐바흐.<아주일보 자료사진>
◇ 다채로운 ‘문화’트렌드도 볼거리
조직위는 올해 모터쇼가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등이 포함된 가정의 달에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풍성한 부대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모터쇼 참가 업체들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선물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인기연예인 팬사인회 등 전시회 기간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2월 출시, 국내 프리미엄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온 체어맨W를 현대무용을 가미한 퍼포먼스로 소개한다.
조직위는 또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완성차의 가상 체험장인 Sony사의 “Play Station 3 그란투리스모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봄철 늘어나는 어린이 자동차 사고 예방과 자동차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구성한 자동차관련 뮤지컬 공연 ▲노노 이야기 ▲무선조종자동차 경주대회, 자동차 관련 최고 인기 게임종목인 ▲카트리그 그랜드파이널 ▲카오디오 페스티벌, 미니카 수집가 김은엽씨의 작품을 공개하는 ▲미니카 전시 ▲모형자동차전시 ▲페이스페인팅 ▲모터싸이클 및 튜닝카 전시 ▲차량의 아트페인팅 ▲모터싸이클 전시 및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내 진출한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수입차 시장의 주요 시장인 경남, 부산 지역의 시장 확대를 위해 인기 모델들을 비롯해 최신 수입 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모두 64개(디젤 16종, 하이브리드 3종, 컨버터블 8종, SUV 12종, 쿠페 5종, 모터싸이클 2종) 모델을 전시한다.
조직위는 전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입장권 예매를 지난 1일부터 인터파크와 부산은행 전 지점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일반인 모두 6000원이다. 예매기간(4.1~5.2)에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1000원, 단체(30인 이상)는 현장구매 시 500원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1~2급까지)은 무료입장.
[2008부산국제모터쇼 출품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