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 살인, 성폭행 등의 범죄가 줄을 이으면서 직장인의 자녀에 대한 직장인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특히 응답자의 10명중 3명 정도는 이러한 문제로 퇴직까지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만 20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최근 자녀에 대한 걱정이 늘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8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31.7%인 '자녀 걱정으로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설문자의 27.8%에 달하는 수치다.
복수응답로 문의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유괴ㆍ납치가 66.7%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도 41.9%에 달했다. 이어 폭행ㆍ구타(30.9%)나 왕따(30.1%) 등의 순이다.
직장인들은 이에 따라 자녀들에게 '납치ㆍ유괴 등에 대한 예방교육'(48.4%)을 시키거나 '자녀와 전화통화를 자주 한다'(38.2%)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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