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역조 해소, 세라믹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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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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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 위한 투자, 세라믹산업 육성 본격화

정부가 반도체에 이용되는 세라믹 기판이나 실리콘 웨이퍼와 같은 세라믹 분야 산업개발에 본격 나선다.

일본이 그동안 전자 및 IT제품의 고기능 세라믹 소재 개발에 주력한 결과 현재 세계 세라믹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대일 무역역조 개선 및 세라믹 소재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세라믹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현재 세라믹 관련 기관인 요업기술원(서울), 세라믹신소재산업화지원센터(강릉), 세라믹종합지원센터(목포)를 연결하는 삼각구도형태의 세라믹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업기술원은 세라믹소재 원천기술 R&D와 ‘세라믹소재정보은행’ 구축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재료물질연구기구와 MOU를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준공식이 거행된 강릉 세라믹신소재산업화지원센터는 총132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소재 R&D에서 제품 생산까지 세라믹 관련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는 강릉권을 중심으로 세라믹산업의 원료중심형 지방배후기지 조성을 통한 수도권 기업 유치와 동북아경제권의 세라믹신소재 원료산업 거점화 및 지역산업 성장기반을 목표로 한다.

목포 삽진지방산단에는 2011년까지 총2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세라믹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화물 세라믹을 특징으로 하는 강릉센터에 대해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생산기지화 및 세라믹 전문기업 육성거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핵심기술력을 보유한 세라믹 신소재 전문기업을 육성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세라믹 소재 대일 무역역조는 2조6000억원에 달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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