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최근들어 싸이월드 등 주요 서비스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최근 자체 집계 결과 일일 페이지뷰(PV) 7억9000만건을 기록, 서비스 개시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작년 5월에 세운 7억8000만건을 넘어서는 수치로, 메인페이지와 마이싸이월드, 검색 모두에서 사상 최대라고 싸이월드측은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방명록 트래픽에 다이어리 등 개인 블로깅 서비스, 동영상 서비스 등의 트래픽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온라인 교육서비스 이투스도 지난 2006년 3월 합병 후 유료회원 수가 2배로 늘면서 당시 11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작년 200억원 으로 상승했다.
이투스는 싸이월드의 플랫폼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기존 서비스에 접목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투스는 앞으로 하나로텔레콤을 통해 IPTV 서비스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는 출시 1년만에 월 평균 2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주력사업으로 추진하는 검색과 관련, 엠파스-싸이월드-네이트닷컴의 검색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 통합을 위한 노력에 힘쓴 결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조직간 연동과 통합을 구체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올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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