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현진소재.태광 등 일제 상승
조선기자재주가 잇따른 호재와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5일 평산(3.18%)을 비롯해 현진소재(2.89%), 태광(5.91%), 태웅(3.54%), 성광벤드(3.51%), 용현BM(1.11%), 하이록코리아(0.94%)가 일제히 올랐다.
평산은 독일의 풍력발전기용 기어박스 제조업체 야케(JAKE)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힌 뒤 이틀째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평산이 야케 인수로 사업 다각화를 가시화했다며 매수 추천과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다.
현진소재는 가격 결정력을 지닌 성장주로 향후 수익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태웅은 14일 현대중공업과 지난해 10월 계약 체결한 6개 품목의 선박엔진용 단조품 단가를 평균 23%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 절상으로 전방산업인 조선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조선기자재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 가운데 하나다.
한화증권 조용찬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으로 조선업의 경우 세계 2위로 도약한 중국 조선소의 원가 경쟁력이 약화돼 한국 조선업체들의 상대적인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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