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 수익률 -4.47%로 1위
자산운용사 가운데 JP모간과 한국밸류, 신영, 동부, 한국투신운용이 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며 위기대응 능력이 돋보였다.
16일 한국펀드평가는 11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 액티브펀드(설정액 50억원.주식편입비율 60%.운용기간 1개월 이상)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39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일간 순자산 평균을 계산해 자산운용사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JP모간자산운용이 -4.4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이 -7.68%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신영투신운용(-10.25%), 동부자산운용(-11.84%), 한국투신운용(-11.99%)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4.29%나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약세장 방어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자산운용 김성복 이사는 "장세에 따라 유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절하는 것도 수익관리에 도움이 됐다"며 "특히 지난해 중후반 성장주 위주로 투자했다가 최근 금융주와 같은 저평가 우량주를 편입해 균형을 맞춘 것이 수익 방어에 적중했다"고 말했다.
약세장 운용성과 면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한국밸류자산운용과 신영투신운용은 전통적으로 약세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대표적인 가치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자산운용사로 꼽힌다.
반면 최근 약세장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자산운용사는 삼성투신운용으로 -20.05%를 기록했다. 알파에셋자산운용(-19.22%), CJ자산운용(-18.95%), 푸르덴셜자산운용(- 18.53%), 현대와이즈자산운용(-17.98%)도 성적이 저조했다.
강세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번 약세장 수익률이 -15.56%로 조사 대상 운용사 가운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는 위험관리가 중요한 만큼 펀드 투자에 앞서 자산운용사의 장.단기 운용 수익률율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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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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