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간선철도의 신설 및 개량, 복선전철화 등 31개 사업에 모두 1조4178억원을 투자하는 등 간선철도망을 대폭 확충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개통하는 구간은 장항선 천안~온양온천~신창 간 복선전철(22.2km), 장항선 신창~대야 간 개량(92.7km), 중앙선 팔당~신원 구간(13.0km) 등 총 128km다. 중앙선은 내년에 용문까지 복선전철화가 완료돼 수도권 전철이 연장 운행된다.
이에 따라 천안, 팔당까지 운행 중인 수도권 전동차가 각각 아산시 신창 및 양평군 신원까지 연장 운행돼 충청 서부지역 및 경기 동부지역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KTX 노선 확대를 위한 사업에도 4000여억원이 투입된다. 2011년 KTX 여수노선 개통을 위한 전라선 익산~순천~여수 복선전철(194.2km), 경전선 동순천~광양 복선화(10.9km) 사업에 모두 2100억원이 배정됐다.
경전선 삼랑진~진주 복선전철(101.4km) 사업에도 2075억원이 투자돼 KTX 노선이 마산ㆍ진주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춘선 금곡~춘천 간 복선전철(64.2km)과 인천공항철도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간 20.7km)의 조기개통을 위해 2660억원,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53.7km) 사업에는 587억원이 투입된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23.1km) 사업은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경부선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당정역을 신설하고 병점차량기지에 역을 신설하는 사업도 연내 착수한다.
이밖에 동해축의 포항~삼척 간 철도신설사업(165.8km)은 지난 3월 착공했으며 울산~포항 간 복선전철(73.2km)은 실시설계를 연내에 마칠 방침이다.
물류개선을 위해 포승(평택항)~평택역 간 산업철도(27.0km)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군산선 익산~대야 복선전철(11.0km) 외 3개 사업은 설계에 착수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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