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부터 홈페이지.HTS 통해 공개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6월 말부터 공매도 거래 현황과 사모펀드의 매매 동향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공매도 거래 현황을 공개하고 기관투자자 분류에 사모펀드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해 6월 23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증권사로부터 빌려서 매도하는 것으로 향후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린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들에 의해 주로 이뤄진다.
추진안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 현황은 오후 6시 이후 일자별.종목별로 증권선물거래소 홈페이지와 시장정보 단말기(체크단말기),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거래소는 현재 6개로 분류한 기관투자자에 사모펀드를 추가해 거래동향을 지수별.업종별로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 1~2월 약세장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공매도 거래가 증가하면서 공매도 거래 현황 공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사모펀드의 경우도 일부 증권사가 사모펀드를 기관투자자(투신)가 아닌 기타법인으로 분류하면서 투자주체별 매매정보가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거래소는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주체별 거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참여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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