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TV 광고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사내 임직원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내달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동행-두번째 프러포즈’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신데렐라 프로젝트’라고도 불린다.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부만의 애틋한 사연,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연, 부인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이유 등을 적어 보낸 임직원중 21쌍만이 초대된다.
‘두사람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부부의 날이 (5월)21일로 정해진 것처럼 이 취지에 맞춰 21쌍을 초대키로 했다.
선정된 임직원 부부는 내달 16∼17일 회사측이 준비해놓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타임머신'을 타게 된다. 바쁜 일상으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연애시절 또는 신혼시절로 되돌아가는 것.
회사측은 이를 위해 연미복과 화려한 드레스를 준비해놓았다. 낭만적인 만찬과 1박2일의 숙박권은 물론이다.
또한 회사측은 21명의 임직원 부인을 신데렐라로 바꿔놓을 계획이다. 호텔로 향하기 앞서 이들 임직원 부인의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책임진다는 게 현대모비스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은 부부”라며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의 '아름다운 동행'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당신을 아름다운 신데렐라로 만들어드립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남편과 둘만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으세요’라고 적힌 포스터로 임직원들의 ‘아름다운 동행길’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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