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4000명에 그쳐 3년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33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4000명(0.8%) 늘었다. 지난 2005년 2월의 8만명 이후 37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는 지난해 8월(29만3000명) 이후 줄곳 20만명대에 머물다 지난달에는 10만명대로 추락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5만8000명)과 도소매ㆍ음식숙박업(-4만4000명), 건설업(-3만5000명), 제조업(-2만명) 등 경기에 민감한 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32만1000명)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1만9천명)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8만7천명)와 30~39세(-9천명)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159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6만2000명(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46만6000명)는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16만5000명), 일용근로자(-3만9000명)는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731만1000명으로 7만9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가 줄면서 전체 고용률(59.1%)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4%로 0.1%포인트 낮아졌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7.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송혜승 기자 hssong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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