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연구실적과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10개 국책연구기관과 중소·벤처기업들이 손잡고 해외진출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재단법인 글로벌네트워크(이사장 김태희)는 17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정보통신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과 1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의 유망 기술이전, 공동 R&D, 고급연구인력 활용 등을 협력․지원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MOU 내용은 △민간 주도의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 프로그램 도입 △국책연구기관 보유 유망기술의 중소·벤처기업 이전 촉진 △중소·벤처기업이 국책연구기관의 고급 퇴직연구원을 활용 △해외 한인과학자 등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협력 추진 등이다.
중기청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국책연구기관, 재단 그리고 정부 실무인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설치 유기적 협력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도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협력 네트워크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원․협력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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