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가 미국 현지에서 9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IPTV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사업 초기 한인 교포를 비롯해 한류(韓流) 영향으로 국내 드라마, 영화 등에 친숙한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계를 주 타켓으로 양방향 컨텐츠 서비스를 시작한 후 미 전역으로 대상지역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IPTV 사업과 자사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를 결합, 향후 모바일 IPTV를 구현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는 등 사업간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법인도 설립할 계획으로 조인트벤처 형태로 출범하는 법인에는 포스데이타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IPTV 관련 솔루션 업체인 셀런과 아카넷TV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컨텐츠 수급을 위해 영화, 드라마 등 컨텐츠 제공 기업(CP)이 참여할 계획이고, 현지 교민사회에서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유치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초기 100억 원 규모로 출발해 사업 추이에 따라 규모를 더 키워나가고, 본사는 LA에 둘 계획이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지난 1월부터 CAS/DRM, VOD/CDN, 셋톱박스 등 IPTV 시스템 관련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성능시험(BMT)을 실시해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난달부터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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