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펀드 주간성적 1위
국내펀드 2주연속 손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미국 증시가 인텔과 JP모간 등 주요기업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반등한데 힘입어 수익률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국내펀드는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주춤하면서 2주째 수익률이 악화됐다.
20일 펀드정보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1.60%로 양호했으나 국내 주식형펀드는 -0.81%로 저조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미국 증시가 인텔과 JP모건의 실적 호전으로 반등하면서 선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글로벌펀드(61개)의 주간수익률은 0.58%를 기록했으며, 신흥국펀드(93개)는 2.59%, 아시아태평양펀드(19개)는 1.12%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펀드(24개)는 미국 증시의 반등과 함께 현지 증시가 급등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6.56%의 주간수익률을 보였다.
중국펀드(83개)는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에 따른 중국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홍콩증시와 H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0.27%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동남아펀드(27개)가 2.87%, 브라질펀드(15개)는 2.97%의 성과를 거뒀고 섹터펀드 가운데 원자재펀드(18개)도 2.9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인도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A'(7.89%)가 주간 수익률 7.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대체에너지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주식형자 1CLASS-A 1'가 15.49%로 1위에 올랐다.
KOSPI200 인덱스펀드(79개)는 0.24%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23%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국내 주식형펀드(기타 인덱스제외) 340개 가운데 27%인 92개만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1'가 주간수익률 1.68%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셀렉트 배당주식투자신탁1호(C)'와 '신영밸류고배당주식1' 등이 상위권에 올라섰다.
월간수익률은 '교보콜인덱스파생상품 1Class-A1'이 15.38%로 1위에 올랐으며, 최근 두각을 나타냈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국내 채권형펀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은행채 발행 증가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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