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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7월 한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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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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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답방 요청에 동의, 한미동맹 세부 의제 논의할 듯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이명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 대통령의 방미에 이은 답방 형식이다.

부시 대통령은 일본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양국간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다면 7월 정상회담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정상은 관계 장관들에게 양국의 전략적 동맹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 답방 때는 이를 기초로 회담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채택하지 못한 합의문이나 공동선언문 등이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양국 동맹관계에 대한 세부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략적 동맹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이 정립되면 한미 양국은 모든 분야에 걸쳐 최고 수준의 결속력을 갖추게 된다.

이럴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또 북핵 사태에 대한 공조 체제 구축은 물론 주한미군 3500명 추가 감축 중단, 한국의 미국산 무기구매국(FMS) 지위 격상,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등도 지금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미 청소년 교류 네트워크 구축,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대테러 국제 연대, 평화유지군(PKO) 활동, 지구온난화 문제,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치동맹', '신뢰동맹', '평화구축동맹'의 3원칙을 향후 한미 동맹이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의 답방은 이러한 원칙을 가시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회담 뒤 언론 회동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방한을 요청했고 부시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했다"며 "양국 간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미 동맹에 대한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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