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요 기사
▲日언론, "한미정상회담은 관계회복 첫걸음"
일본 언론은 20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주한미군 현수준 유지 등 양국간 동맹강화에 합의한 것에 대해 "양국 관계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주한미군 삭감동결'이란 제목의 1면 톱기사로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소상히 전했다.
신문은 별도 분석 기사에서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해 융화노선을 취했던 노무현 전 정권 5년간 삐걱거렸던 한미관계의 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한중일 정상회담 정례화
한국과 중국, 일본 정부가 매년 한차례 각국을 돌아가며 정기적으로 3국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하고 올 가을께 첫 회담을 일본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내달 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안에 정식 합의할 방침이다.
아시아 지역의 중심적인 3개국이 정상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 문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의 발언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구상의 취지다.
▲까르푸 CEO '중국찬가'
프랑스계 대형 할인매장 까르푸 최고경영자(CEO) 호세 루이스 두란은 20일 중국인의 까르푸 불매운동과 반 프랑스 시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두란 CEO는 이날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난해에만 20여개의 매장을 새로 열었을 정도로 까르푸에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는 나라"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까르푸는 중국에 모두 122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印尼, 7월 이전에 유가 인상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제 유가 앙등으로 석유보조금 부담이 고조되자 유가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유숩 칼라 부통령을 인용,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칼라 부통령은 "내달 유가 인상 논의를 시작해 7월 이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동안 총선 및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내년까지 석유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수용 석유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고수해왔다.
▲中 "티베트 내외국인 관광 곧 재개"
중국 티베트 자치구가 티베트 에 대한 외국인의 관광을 조만간 다시 허용할 것이며 불교 의식도 곧 재개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티베트 자치구 정부는 이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보낸 자료를 통해 "티베트 관광당국이 모든 관광지를 재개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만간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러나 구체적인 재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시짱신문망은 지난 3일 보도에서 라싸시 위원회와 정부 관계자들이 좌담회를 갖고 내달부터 티베트 관광을 국내외에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해 5월 1일부터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
▲중국인들 세계 각지서 올림픽지지 시위
중국 내에서 프랑스와 미국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19일 프랑스와 독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올림픽 개막식 불참에 반대하는 친중국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파리에서는 6000∼7000명의 친중국 시위대가 파리 도심의 레퓌블리크 광장에 집결해 베이징 올림픽을 성원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조직위가 밝혔다. 경찰은 참가자 수를 3천500명으로 추산했다.
대부분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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