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 씨가 10일간의 우주 탐험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중력 등 지구 환경 적응에 들어갔다.
이 씨는 이날 오후 9시 45분께 카자흐스탄 쿠스타나이 공항에서 군 전용기편으로 모스크바 외곽 치칼로프스키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공항 인근 가가린우주인 훈련센터로 이동했다.
이날 최초 여성 국제우주정거장(ISS) 선장을 맡았던 페기 윗슨(미국)에 이어 비행기 트랩을 내려온 이씨는 지구의 중력에 적응을 못 해 힘겹게 발을 옮겼으나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에서 이 씨와 함께 비행기에 동승한 최기혁 우주인사업단장은 "소연 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우주 과학실험도 잘 수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를 태운 소유스 귀환모듈은 이날 오후 12시30분 착륙 예상지점에서 약 420km 떨어진 카자흐스탄 오르스크 인근 초원지대에 무사히 안착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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