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한국정부는 기업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최적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일본의 부품소재 기업유치를 위해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수행중인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이날 일본 동경 제국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서 '양국간 투자활성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일본 기업들의 대한(對韓)투자는 일본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제조기술, 일본의 부품소재와 한국의 완제품 공정 등에 있어서 서로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자원개발, 국제 환경이슈 관련시장 참여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KOTRA․전경련 공동주관한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는 신도 경산성 부대신, 무라카미 서울재팬클럽(SJC) 이사장, Asahi Glass社 등 일본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소닉스사가 태양전지에 2억7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등 부품소재산업, 로봇산업, 첨단화학산업 등의 분야에서 6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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