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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외이사 연봉 8천700만원..상장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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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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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상장사 사외이사 평균 연봉 4천346만원

대기업 사외이사들이 연간 4000만원이 넘는 고액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차 사외이사의 연봉이 무려 9000만원에 육박, 100대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0개 기업의 작년 사외이사 연봉은 평균 434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87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나로텔레콤 8208만원, SK텔레콤 7700만원, KT&G 7676만원, 국민은행 7100만원, LG전자 7000만원 등 6개사가 7000만원을 넘었다.

또 LS네트웍스, KT, LG, 신세계, 엔씨소프트, 삼성SDI, 삼성전기, 아모레퍼시픽, 현대산업, 삼성물산, STX엔진, 삼성전자, KTF, GS 등이 6000만원 이상을 지급했다.

반면, 코스닥시장 '대장주' NHN이 작년 실제 지급한 사외이사 연봉은 800만원으로 현대차의 10분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NHN이 사외이사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가치가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대기업들도 연봉 외에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사외이사들이 챙기는 수입은 실제받는 연봉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과 웅진홀딩스, 현대오토넷, 한진중공업홀딩스, 코미팜 등은 사외이사 연봉이 2천만원에 못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외이사는 대주주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이사회에 참가시킴으로써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사외이사로 임명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료, 법조인들로 기업의 ‘바람막이용’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실제 이사회 활동내역도 찬성일색의 ‘거수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사외이사운영이 당초 취지를 못 살리고 기업 비용만 늘린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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