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23.9%) 미국(5.3%) 영국(5.8%)
자산운용협회는 21일 미국자산운용협회(ICI)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체 국내 펀드 환매율은 23.9%로 일본(21.7%)보다 높았으며 미국(5.3%)이나 영국(5.8%)의 4배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율도 16.5%로 미국(6.9%), 영국(5.8%), 일본(6.7%)의 2배를 넘었다.
4분기 전세계 펀드시장의 평균 환매율은 7.2%, 주식형펀드 평균 환매율은 7.4%를 각각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는 국내 장기투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펀드 선진국에 비해선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 펀드시장 내부적으론 최근 주가 하락기에 환매율이 오히려 낮아지는 등 과거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펀드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26조1000억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1.6% 늘면서 꾸준히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인도(18.2%), 홍콩(13.5%), 필리핀(10.9%)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코스타리카(-9.7%), 대만(-6.7%), 포르투갈(-6.1%) 등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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