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신임 사장에 최경수 전 조달청장

5월 정기주총서 등기이사 선임

현대증권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김지완 전 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었던 사장직에 최경수(58.사진) 전 조달청장을 선임했다.

최경수 신임 사장은 행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이며 현재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 사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현대증권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와 임직원, 고객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 사장은 5월로 예정된 현대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측은 "경제관료로서 폭넓은 행정 경험을 갖췄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사외이사로 활동해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 깊다"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현대증권을 새로운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고 나갈 적임자라는 점이 발탁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준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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