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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특집]한국 에너지의 산 증인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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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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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신기술로 2015년 3조8000억원 수출 1000kW 발전

   
 
우리나라의 에너지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한국전력(대표이사 이원걸)은 그동안 축척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그 핵심은 ▲지역다변화 ▲해외사업 다각화 ▲신기술개발 등이다.

한전은 이러한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5년 3조8000억원의 수출과 해외 발전지분용량 1000kW를 달성하고, 2020년까지 차세대 성장동력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한전은 지역다변화를 위해 해외 진출국을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중심에서 미국과 러시아, 아프리카 지역까지 전략거점을 15개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전체 전력공급의 14%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력은 지난 2월 필리핀 세부지역에 200MW규모의 발전소를 착공했다. 이 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필리핀 전력의 4분의 1가량이 한전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특히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8월 GE사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의 전력 M&A시장진출을 위한 정지작업을 추진 중이다.

같은 해 9월 러시아전력공사와 러시아 열병합발전회사(TGC-4지역) 인수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입찰을 준비하면서 전 세계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해외사업분야도 원자력, 수력, 송변전, 배전 및 통신사업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수익력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력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에 대한 발전소와 기술을 지원해주는 대신 자원개발권을 확보하는‘팩키지딜(Package Deal)’ 형태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은 이와함께 R&D 투자 규모를 현재 순매출액의 5%수준에서 7%수준까지 확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술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청정발전기술과 전력저장기술, 전력혁신기술로 이어지는 6대 차세대 성장동력 핵심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친환경 청정발전기술은 ▲500MW급 IGCC 개발 ▲MCFC 1,000kW급, SOFC 1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투명 태양전지 개발 등이 핵심이다.

또 무정전 전원 활용 등 100kWh급 초전도 플라이휠 에너지저장장치 개발해 전력저장 기술을 높이고, 스마트배전시스템 개발과 154kV 송전선로의 고장전류를 안전수준으로 제한하는 초전도 한류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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