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무료 환위험 관리서비스 제공

환율이 연일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환헤지 관련 상품소개에서 한 단계 발전한 환위험 관리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환위험 관리 전문업체인 FX코어솔루션과 제휴를 맺고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환위험 관리 서비스가 환율 전망이나 환헤지 상품 관련 정보를 제공했던 것에서 발전해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출입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이 컨설팅 신청을 하면 해당 기업의 수출입액 등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해 해당 기업의 환위험을 진단해 이어 분석결과에 따른 적절한 환리스크 방안을 처방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컨설팅을 받은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함께 환위험관리 자문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고객기업이 컨설팅을 신청할 경우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수출입은행과 거래가 없는 기업의 경우 환위험 진단까지만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여일만에 수출입은행의 고객기업 2곳이 컨설팅을 받았고 고객기업이 아닌 기업 2곳도 환위험 진단을 요청한 상태다.

기업은행도 환위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인터넷뱅킹에 접속한 뒤 수출입 대금을 받거나 지급하는 날짜, 금액 등 외환 관련 활동을 통해 발생한 거래 자료를 입력하면 자사의 외환 포지션 규모와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환율 변동폭에 따른 손익이나 손실을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분석 후 유선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2006년 개발 후 프로그램 안정화 과정을 거쳐 최근 본격 홍보에 나섰으며 현재 500여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연합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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