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소비자보호 최우수 은행 선정

  • 기업·SC제일銀은 꼴찌…삼성생명 첫 2등급 추락

신한은행이 지난해 소비자 보호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사로 선정됐다. 반면 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은 은행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7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가장 높은 등급인 '소비자보호 우수마크'를 획득했다.

금감원은 7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민원 발생과 처리 결과를 종합해 등급을 매겼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1등급을 받았고 생명보험사 중에는 동부생명, 손해보험사 중에는 동부·메리츠·삼성화재 현대해상이 각각 1등급을 획득했다.

국민·우리·하나은행은 3등급에 머물렀고 기업·SC제일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4등급으로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경우 민원건수 증가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았고 민원 자율조정율도 평균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에 대해서는 "민원건수는 감소했지만 총자산이 업계 평균보다 크게 낮아 등급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보험사 중에는 2006년 등급별 민원평가가 실시된 후 줄곧 1등급을 받아왔던 삼성생명이 2등급으로 떨어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중에는 신영증권만이 유일하게 1등급에 포함된 반면 교보 굿모닝신한 동부 부국 유진(옛 서울) 이트레이드 키움 한양 CJ증권 등 무려 9개사가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HTS 장애가 급증해 증권사들이 무더기 등급하락 사태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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