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국내 최초로 CM(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아파트 리모델링에 나선다.
쌍용건설은 22일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395번지 동신 1~3차 30개동 3870가구에 대한 리모델링 CM사업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공사 선정 이전에 CM사를 통해 사업계획과 기초설계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사업계획 수립, 기초설계 작성, 본 공사 입찰 및 행정업무 지원은 물론 인·허가와 주민 홍보 및 동의서 징수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동신아파트 가구별 면적은 56.2∼112.4㎡로 기존 용적률은 250%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단지는 주민 동의가 쉽지 않아 리모델링 추진이 어렵다"며 "CM사가 먼저 설계를 확정하고 추후 시공사를 선정하면 최소의 공사비로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들어서만 염창동 우성3차, 대림동 신동아, 명일동 삼익가든 등 모두 79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이란?
건설사업 발주자가 공사비 절감, 품질 향상,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닌 건설사업관리자에게 관리업무(기획·타당성조사·분석 설계·조달·계약·시공·관리·감리·평가·사후관리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해 관리토록 하는 계약 발주 방식 또는 전문관리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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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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