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 2002년 선보인 'the #(더샵)' 브랜드는 '반음 올림'을 뜻하는 음악적 기호 '#' 을 통해 '삶의 질이 반올림된다'는 의미와 '고객에 앞서 반보 더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끊임없는 품질개선을 통해 명품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또 '#' 기호에서 느껴지는 철골구조의 튼튼하고 견실한 이미지는 품질과 안전을 중시하는 포스코건설의 강인한 경영방침을 연상케 한다.
또한 여성들이 선호하는 영화배우 장동건씨를 모델로 기용해 더샵 브랜드에 걸맞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보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차가운 강철의 이미지와는 달리 그 결과 한국능률협회가 환경친화기업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친환경 주거공간을 조성해온 결과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개발한 더샵의 외관 특화 디자인도 '따뜻한 철(Warm Steel)'을 콘셉트로 삼았다.
고객서비스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사내에 입주 서비스를 전담하는 CS그룹을 중심으로 입주민들에게 '반올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 첫해는 단지 내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입주민과 유대관계를 넓히고, 2~3년차 단지의 경우 주방ㆍ욕실 환풍기나 세면대 등의 청소서비스를 실시한다. 조경관리는 물론이다.
포스코건설은 주부고객으로 구성된 소비자 컨설팅 그룹(더 샤피스트-the Sharpist)도 발족했다. 'the #'에 '사람·전문가(ist)'와 '날카롭게(sharp)'라는 뜻을 담아 모니터링을 하고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하도록 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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