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수출차량에 대한 목포신항의 하역중단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컨테이너부두공단이 장기적으로 기아차의 광양항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항만 운영회사들에 보냈다.
광양컨부두공단 관계자는 23일 “한국 허치슨과 대한통운, KIT, 동부터미널 등 4개 항만운영사에 ‘기아차가 광양항을 이용할 경우 지역간(목포와 광양) 갈등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기아차가 광양항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운영사가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 수출 차량에 대한 목포신항의 하역중단 사태는 목포신항만(주)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15일 목포신항에 반입되던 기아 수출차량 300대의 하역을 거부하면서 빚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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