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지난 2006년 11월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특히 새만금 사업에 따른 기대감으로 군산시는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가 23일 발표한 3월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지가상승률은 0.46%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11월(0.51%)이후 1년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에서 지난달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전북으로 한달새 1.27% 올랐다.
이밖에 서울(0.70%), 경기(0.47%)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나머지 지역은 전국 평균 이하다.
세부 지역별로는 군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한달새 7.04% 올랐다.
군산시는 2월에도 1.46%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지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군산시에 이어 서울 노원구가 1.22% 올랐으며 용산구(1.10%) 성동구(1.04%) 대구 달성군(1.04%) 등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3만7019필지, 2억2541만㎡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필지수는 11.6%, 면적은 0.8% 각각 증가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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