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무역적자 등 추가 재협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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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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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워브 美 무역대표, “한미FTA 9월말 이전 통과목표”

한미무역자유협정(FTA)가 이르면 9월 전에 체결될 전망이다.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자동차와 무역적자 협정 등 추가 재협상은 없으며, 한미FTA를 9월 말 이전 통과를 목표로 대(對) 의회 설득작업 등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워싱턴 USTR 1층 사무실에서 한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쇠고기 문제 해결로 정치적 심리적 장벽이 해소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슈워프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전 정부에서 약속해 놓고 이행하지 못했던 쇠고기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피력했다.

그는 한미FTA 의회 비준동의 일정에 대해 "법안을 제출해 올해 빠른 시일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미 의회내에서 한미FTA는 지지하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워브 대표는 국무부와 상무부, 재무부, 농무부 등 전 행정부가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연내 처리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강력하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슈워브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시장 개방을 한미정상회담의 정치적 선물이라고 비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부당한 비판(totally unfair criticism)"이라며 "쇠고기 협상은 한국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협상이며 동물성 사료 금지조치는 국제적인 기준을 뛰어 넘는 것으로 반드시 포함해야 할 사항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쇠고기 수입개방을 계기로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슈워브 대표는 밝혔다.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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