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세계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BIE 순회박람회(BIE Travelling Exhibition)’의 공식후원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순회박람회는 세계박람회를 이미 열었던 도시와 개최 예정지 등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엑스포가 가져다 준 경제, 사회, 문화적 유산과 가치 및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행사다.
2011년까지 마드리드(스페인), 브뤼셀(벨기에), 파리(프랑스), 뉴욕(미국), 나고야(일본), 상하이(중국), 런던(영국)과 여수(한국) 등 10개국 14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3년 동안 연인원 3백만여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다.
이날 현대·기아차와 BIE는 스페인 마드리드 리츠 호텔에서 로세르탈레스(V.G.Loscertales) BIE 사무총장, 기아차 남광호 유럽총괄법인장(부사장), 현대차 안건희 서유럽 법인장(전무), 현대기아차 유럽대리점 사장단 등 기구 및 양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을 통해 현대·기아차는 각 도시간 전시물 운반 및 모형물 제작 등을 위해 BIE에 60만유로(9억5000여만원)를 지원하고, 박람회장 및 홈페이지, 홍보책자 등에 공식후원사 표기와 로고 사용권한 등을 독점 사용케된다.
또 각국 박람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의전을 위한 차량 제공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 차량전시 및 판매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자동차부문 독점이자 유일한 민간후원사인 현대·기아차는 각 도시마다 약 6주간 열리는 박람회 기간을 통해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대한민국 여수 알리기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순회박람회는 서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전략판매 지역에서 열리는 장기간의 대규모 행사인 만큼 회사의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판매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한 회사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서 2012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과 여수 알리기와 국가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아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민관 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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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세계박람회기구(BIE)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츠 호텔에서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가운데), 기아차 남광호 유럽총괄법인장(왼쪽), 현대차 안건희 서유럽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IE 순회박람회’의 공식후원 조인식 행사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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