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올 1·4분기 판매 실적 8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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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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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사상 처음…판매 44만2971대, 전년 동기비 14.3%↑

현대자동차가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8조원을 넘어섰다.

2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44만2971대(내수 15만8227대, 수출 28만4744대), 매출액 8조1978억원(내수 3조4581억원, 수출 4조7397억원), 영업이익 5291억원, 경상이익 5141억원, 당기순이익 3927억원을 기록했다. 

내수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판매 호조와 엔진성능 및 인테리어가 대폭 개선된 쏘나타 트랜스폼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15만8227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i30의 유럽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수요 신장 등으로 28만4744대가 팔려, 전년 동기비 16.3% 신장했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원화환율 약세(전년 동기비 달러 2.2%, 유로 17.4%)로 전년 동기비 22.0% 증가한 8조1978억을 달성했다. 

매출 총이익은 가동률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으로 전년 동기비 41.5%가 증가한 1조7483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61.0% 늘어난 5291억원을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 동기(4.9%) 보다 1.6%포인트(32.7%↑) 개선됐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비 41.1% 상승한 5141억을, 당기 순이익은 27.7% 증가한 392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대형 차종의 판매호조에 따른 라인업 강화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가혁신 활동 및 환율 하락 등으로 사상 처음 1분기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중국·인도 제2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는 세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신흥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현대차는 선진 시장에서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해 딜러망 개선 및 이미지 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원가혁신 활동을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갖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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